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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홍병기 曰] 바이러스의 습격
홍병기 중앙CEO아카데미 원장 한 시절을 풍미했던 인기 공상과학 소설(SF)이나 영화·드라마를 살펴보면 그 시대를 관통하던 불안감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. 19세기 이후 근대화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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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억력·건망증은 동전 양면, 그걸 알려준 조선독서광 김득신
━ [더,오래] 권도영의 구비구비옛이야기(52) 아주 평범한 사람의 아주 평범한 일상을 그린 이야기는 가능할까. 영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너무 자극적이고, 일반적인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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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염자 배척하는 마음이 더 나쁜 감염병
페스트 페스트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민음사 재와 빨강 편혜영 지음 창비 당신들의 천국 이청준 지음 문학과지성사 감염병은 자주 문학작품으로 그려져 왔다. ‘전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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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음 읽기] 제정신으로 살기 위하여
장강명 소설가 2010년 10월 30일, 미국 워싱턴 DC에서 ‘제정신 회복을 위한 집회’가 열렸다. 점점 상식을 잃어가는 미국 정치의 좌우 극단주의에 질린 시민들이 제발 제정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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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와칭] 당신은 어디에 속해 있습니까? 경계선
경계선 스틸컷 [왓챠플레이][김진아의 나는 내 재미를 구할 뿐] ‘나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’는 느낌을 누구나 한번쯤 받게 된다. 특히 주위 사람들과 내가 처지가 다를 때, 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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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리·SF·판타지…장르문학 떴다
올해 출판계를 달군 화제의 주인공은 순수문학이 아닌 장르문학이었다.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는 올해 출판계를 요약하는 대표 키워드로 ‘주류가 된 장르’를 꼽았다. 순수문학 시장이 몰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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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성문단 몰락하고 '장르문학' 떴다...올해 한국 출판계 총정리
국내 장르문학의 성공 사례는 2007년부터 웹소설 사이트 '조아라'에 연재되고 있는 게임 판타지 소설 『달빛 조각사』를 들 수 있다. [사진 로크미디어] 올해 출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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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미넴에겐 있고 '쇼미8'엔 없는 것
━ [더,오래] 전새벽의 시집읽기(43)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이 많은 뮤지션이 누구인 줄 아시는지? 지금 할 얘기와는 별로 상관없지만, 그 주인공은 ‘오페라의 유령’,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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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 판타지 속 판타지를 찾아서 20화. 좀비
살아있는 시체들이 무섭니, 산 사람이 무섭니 영화 '웜 바디스'에선 사랑에 빠진 좀비 얘기가 나온다. 이렇듯 좀비를 소재로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다. 출발 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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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와칭] 무시무시한 여자들이 왔다. 킬링 이브
'킬링 이브'의 두 주인공. 첩보요원 이브(산드라 오, 왼쪽)와 킬러 빌라넬(조디 코머). [사진 IMDb] 사이코패스 킬러도, 뒤쫓는 수사요원도 여자다. 그게 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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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시절일기' 펴낸 김연수 "일기 쓰기는 인생을 두 번 사는 방법"
신간 '시절일기'를 펴낸 김연수 작가. 책은 개인에서 사회로 확대된 작가의 시선을 보여준다. 김상선 기자 소설가 김연수(49)는 올해로 등단 25년째인 중년 작가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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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
가끔 TV에서 퀴즈쇼나 교양 프로그램을 볼 때 내가 너무 모르는 게 많아서 깜짝깜짝 놀랄 때가 있지 않나요. 상식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친구들을 위해 자연·물리학·세계사 등 다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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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
그림책에는 눈을 사로잡는 그림, 깜짝 놀랄 만한 기발한 생각, 흥미롭고 짧은 이야기 속에 마음을 울리는 글귀가 담겼죠. 앤서니 브라운의 말처럼 "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즐겁게 즐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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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린 맛 싫어하는 장모님도 엄지척! 내 은갈치조림 비법은?
━ [더,오래] 민국홍의 삼식이 레시피(24) 짭조름한 갈치조림을 흰쌀밥에 얹어 먹으면 꿀맛이다. 남대문 시장에 갈치조림 골목이 있지만 갈치의 씨알이 작아 아쉬울 때가 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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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소년중앙] ‘백조’가 되고 싶었던 안데르센 만나러 200년 전 코펜하겐으로
안데르센은 종이를 접은 후 가위로 오려 여러 가지 무늬를 만드는 종이 놀이를 즐겼다. 무대에 소품으로 쓴 건 아니다. 전시물은 그저 이해를 돕기 위한 조형물이다. "난 잘못 태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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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과학, 영화로 보다] 어벤저스 아이언맨의 아크발전기, 현실에서 가능할까
영화 '어벤져스: 엔드게임'의 포스터 [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] 영화 속 초인(超人)들은 엄청난 힘의 소유자다. 슈퍼맨ㆍ스파이더맨은 옷을 입는 것만으로 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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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프닝으로 끝난 ‘농약맥주’소동, GMO 논란 언제까지
━ [더,오래] 이태호의 잘 먹고 잘살기(35) 얼마전 미국에서 유통되는 맥주에 제초제 농약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는 보도가 있었다(내용과 연관 없는 사진). [사진 pi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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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다 원수가 된 가족, 누가 '늙은 폭군' 어머니를 죽였나
━ [더,오래] 이광현의 영어추리소설 문학관(3) 우리는 모두 ‘페르소나’를 쓴 이중적 인격의 소유자이다. 현대 사회가 설정한 패러다임에서는 누구나 가식적 가면을 하나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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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국의 실리콘밸리, 판교] 게임에 사랑과 배신,질투 입히는 '게임시나리오 작가' 세계
━ 김호식 넥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인터뷰 “하하하! 제법이로구나 막내야!” 이곳은 무림. 주인공의 사형인 ‘무성’이 내뱉는 말이다. 평화롭게 수련에 매진해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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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음읽기] 자기혐오에 대처하는 요령
장강명 소설가 처음 ‘이불킥’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누가 만들었는지 표현 참 절묘하다고 생각했다. 그리고 안도했다. 다른 사람들도 자기 전에 부끄럽고 후회되는 기억으로 이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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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이 베스트] 인어공주·좀비도 토종이 있었네
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최근 출간된 신간 중 여섯 권의 책을 ‘마이 베스트’로 선정했습니다. 콘텐트 완성도와 사회적 영향력, 판매 부수 등을 두루 고려해 뽑은 ‘이달의 추천 도서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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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아무리 사나운 드래곤도 길들일 수 있어" 바이킹 소년의 비법은...
애니메이션 '드래곤 길들이기3' 한 장면. 주인공 히컵의 용 친구 '투슬리스'(오른쪽)는 자신과 꼭 닮은 짝 '라이트 퓨어리'를 만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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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재인의 '동아시아 철도공동체’ 앞에, 만철의 불편한 진실이 버티고 있다
━ [월간중앙] 박보균의 현장속으로 - 역사의 창고 ‘만철(남만주 철도)’을 찾아서 '만철'과 만주국 이야기, 22,000자 대르포손기정·나혜석이 탔던 유라시아 철도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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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공포의 성’ SKY 캐슬…우리집 옆에 괴물이 산다
드라마 ‘SKY 캐슬’에서 각각 학부모와 입시 코디로 열연 중인 배우 염정아와 김서형. [사진 JTBC] JTBC 금토드라마 ‘SKY 캐슬’(유현미 극본, 조현탁 연출)의 상승세